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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조국 의혹' 확전…불똥 튄 교육위 '파행'
  • 송고시간 2019-08-20 15:42:02
여야 '조국 의혹' 확전…불똥 튄 교육위 '파행'

[앵커]

여야는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신상털기식 여론 몰이를 중단하라고 했고,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는 가족 신상털기가 아니라 비전에 대한 검증을 위한 자리"라며 지나친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더이상 소설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지 말라"면서, 청문회 일정 논의를 미루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 "의혹이 있으면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말을 들으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사퇴는 물론이고 스스로 검찰청을 찾아가야 할 지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동산 펀드 교육을 비판하면서 자신은 사모펀드 투자를 하고, 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이라고 했던 위장전입을 이미 11년 전 하는 등 '나는 되지만 남은 안된다'는 특권의식에 젖어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아버지 묘지 비석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이혼했다는 때로부터 4년이 지난 후에도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천박한 윤리적 감수성을 지닌 인물이 민정수석을 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망사가 됐다"면서 "조 후보자는 장관실이 아니라 법원에 가서 법적 문제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확산하며 국회 교육위도 파행을 겪었다면서요?

[기자]

조 후보자 자녀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교육위 회의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조 후보자 논란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갈등은 조 후보자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웅동학원'을 둘러싼 논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학원은 조 후보자가 과거 이사로 재직했고 현재는 모친이 이사장을, 배우자가 이사를 맡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인문계 특목고 고등학생이 2주간 인턴을 하고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되는 게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일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면서도 "이 문제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져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이 "부총리가 조 후보자의 변호인이냐"고 비판하자 유 부총리가 "조 후보자의 비리를 확신할 수 있냐"며 한국당을 향해 "인사청문회부터 열라"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어 여야 의원들과 유 부총리 간에 감정적인 공방이 계속 오가면서 회의는 세 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제3의 길을 위한 새 판 짜기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자리에 욕심은 없지만, 다당제를 바탕으로 독일식 연합정치 제도를 만들고 싶다"면서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어 "다른 당으로 간다는 생각은 이제 하지 말자"면서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를 언급하며 "함께 앞장서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에 당내 비당권파는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붕괴 된 상태"라며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도 수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한국 정치의 개혁과 야권재편을 주도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손 대표에게 지금 필요한 건 당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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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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